"AI 시대 경쟁력은 결국 사람"…현대그룹, '학습형 조직' 전환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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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경쟁력은 결국 사람"…현대그룹, '학습형 조직' 전환에 속도

폴리뉴스 2026-05-12 14:17:55 신고

[사진=현대그룹]
[사진=현대그룹]

현대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직장인 컨퍼런스인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6에 참가해 AI 시대 조직 운영 전략과 미래 인재 육성 방향을 공개한 것은 단순한 HR 행사 참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급속한 AI 전환과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기술 자체보다 '학습 가능한 조직'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현대그룹이 본격적으로 강조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다.

현대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리더십과 인재 육성 전략을 중심으로 그룹의 HR 방향성을 공유했다. 계열사인 현대경제연구원과 블룸비스타호텔앤컨퍼런스는 현장에서 교육 플랫폼과 연수 인프라를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하며 디지털 기반 교육 서비스와 AI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그룹이 '교육' 자체보다 조직의 변화 대응 능력을 핵심 화두로 내세웠다는 점이다. 첫날 강연자로 나선 최낙환 인재개발센터장은 AI 시대 조직문화 속 리더십 원칙과 실행 체계, 학습 기반 조직 운영 방향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AI 기술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조직 전체가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진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최근 기업들의 AI 전략은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조직 운영 체계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제조·서비스·금융 등 산업 전반에서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 내부에서는 '기술 도입'보다 이를 실제 업무와 조직문화에 연결할 수 있는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그룹이 외부 HR 컨퍼런스에 직접 참여해 그룹 차원의 인재 전략을 공개한 것은 변화 대응 역량을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그룹은 이미 지난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역시 2018년 이후 직무교육 분야에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 누적 1만여 고객사를 확보하며 교육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 왔다. 단순 연구기관 역할을 넘어 기업 교육 플랫폼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그룹이 보여준 또 다른 포인트는 '교육 인프라의 사업화 가능성'이다. 블룸비스타호텔앤컨퍼런스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연수 시스템, AI 기반 원격훈련 플랫폼, 기업 맞춤형 교육 콘텐츠 등은 단순 그룹 내부 교육을 넘어 외부 시장까지 겨냥한 구조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실제 최근 국내 대기업들은 AI 시대를 맞아 사내 교육 체계를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를 새로운 B2B 사업 모델로 확장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현정은 회장이 올해 신입사원들에게 "임직원의 성장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점 역시 이번 전략과 연결된다. 현대그룹 내부에서는 사람 중심 성장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단순 인사 전략이 아니라 장기 생존 전략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현대그룹의 이번 행보는 AI 시대 기업 경쟁의 핵심이 기술 확보만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계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향후 기업 경쟁력은 단순 인력 규모보다 '얼마나 빠르게 배우고 진화할 수 있는 조직인가'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된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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