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지급된 농어촌기본소득은 총 164억원으로 이 중 약 136억원이 지역내에서 소비됐다. 사업 시행 한달 전 대비 4월 매출액은 군 전체 333%가 상승했고 면(面) 단위 지역은 436%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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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등록 증가세도 급증해 연천군이 지난해 공모사업 선정 이후 273개소가 연천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추가 등록했으며 신규창업 가맹점은 74개다. 이중 읍(邑) 지역 53개, 면 지역 21개가 늘었다.
농어촌기본소득 지급에 따른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면서 주민과 자영업자들은 ‘화단에 심을 꽃처럼 그동안 아까워 구입하지 못했던 물품을 구매하고 만족해하는 주민들이 늘었다’, ‘매출 증가는 물론 영업을 일시 중지했던 가게들이 다시 여는 경우가 늘어 지역 상권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 ‘매달 지급되는 금액이 생활비 부담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된다’ 등의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미용실, PT샵 등 생활밀착형 업종 중심의 면 지역 신규창업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인구소멸지역인 연천군의 인구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농어촌기본소득 공모 선정일 기준 연천군 인구는 4만997명이었지만 이후 전입 인구가 3473명 늘었다. 그 사이 사망·전출 등을 포함한 4월 기준 연천군 인구는 1742명이 늘어 4만2739명을 기록했다.
군은 이런 수치의 변화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향하는 면 지역 경제 활성화가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부 사용처 제한과 사용 방식의 복잡성 등 주민 불편 의견도 있는 만큼 정부에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어촌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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