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고향 여자축구단, 한국서 2500명 대규모 응원 받는다…정부 "응원 단체에 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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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고향 여자축구단, 한국서 2500명 대규모 응원 받는다…정부 "응원 단체에 3억 지원"

엑스포츠뉴스 2026-05-12 14:0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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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북한 스포츠 선수로는 8년 만에 한국을 찾는 '내고향 여자축구단' 선수들이 남측에서 대규모 응원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가 내고향을 응원하는 민간 단체에 티켓 등 응원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 응원단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전날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총 3억원 규모를 민간단체 응원 비용으로 지원하기로 의결한 상태다. 지원 항목은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등 응원단 활동에 필요한 비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내고향 여자축구단의 대회 출전 사실이 공개된 후 민간단체로부터 응원과 관련한 여러 요청이 있었다"며 기금 지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응원단 구성을 추진하는 민간단체는 주로 이산가족 관련 단체와 남북 교류협력 단체로 전해졌다. 

각 단체가 추진하는 응원단 인원을 합치면 전체 규모는 2500명가량으로 예상된다. 

응원단은 구호 등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라는 호칭을 쓰지 말라는 권고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와 비슷한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답변했다.

북한은 2023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개 국가 관계'로 규정한 이래 국제 경기에서 한국 등 외부 취재진의 '북한' 호칭에 거친 거부반응을 보인다. 자기네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혹은 조선 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엔 '북측'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격렬하게 저항하는 중이다.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17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20일 수원에서 수원FC위민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경기를 벌인다. 수원FC 위민을 이기면 23일 결승전을 치르고 돌아간다.

북한은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처음으로 방남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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