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성수기 예약 시기인데”...고유가에 여행업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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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성수기 예약 시기인데”...고유가에 여행업계 ‘한숨’

투데이신문 2026-05-12 13:4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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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전경. ⓒ투데이신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전경.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고유가 여파로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여행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여행 경비 부담에 따른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업계는 유류할증료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여행 수요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1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됐다. 지난달보다 15단계 오른 수준으로, 2016년 국제선 유류할증료 거리 비례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단계다.

업계에서는 유류할증료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여행 경비 부담도 커진 만큼 신규 예약 흐름 역시 예전보다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5~6월은 여름 휴가철 장거리 여행 예약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업계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3~4월에는 유류할증료 인상 전에 미리 발권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영향이 덜했지만, 신규 예약 건은 줄고 있다”며 “지금은 여름 성수기 예약을 받아야 하는 시기인데 소비자들이 여행 자체를 미루거나 망설이는 분위기가 확실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전쟁이 끝나더라도 유가가 실제 유류할증료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여름 성수기까지는 부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적어도 6~7월까지는 어려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행사들은 유류할증료 인상분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하나투어는 자사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류할증료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은 ‘유류 ZERO’ 특집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모두투어는 지난달 유류할증료 인상분을 마일리지로 환급하는 ‘유류 보상제’ 기획전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장거리 여행 수요 일부가 일본·중국·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유류할증료 부담이 낮은 지역 중심으로 소비 심리가 움직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장거리 수요 일부가 일본·중국 같은 단거리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단거리 위주의 여행 기획전을 강화하고 있고, 중국 노선 확대 흐름에 맞춰 기존 대도시뿐 아니라 소도시 여행상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약 부담을 낮추기 위한 프로모션도 이어지고 있다. 노랑풍선은 라이브커머스 채널 ‘옐로LIVE’를 통해 유류할증료 인상 전 가격이 적용된 국제선 항공권과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교원투어는 장거리 특가 상품과 함께 단거리 상품 취소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미주나 유럽 노선은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가 1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어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단거리 상품을 중심으로 취소 수수료 면제나 할인 혜택 등을 함께 운영하며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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