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KT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7784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부동산 분양 관련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부동산·콘텐츠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일부 방어 역할을 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8346억원, 영업이익은 3139억원이다. 지난 2월부터 시행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과 침해사고 대응 비용이 반영됐다.
무선 사업은 위약금 면제 기간 일부 가입자 이탈에도 2월 이후 순증으로 전환하며 안정세를 회복했다.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2.7%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도 인터넷·IPTV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매출은 GiGA인터넷 중심 가입자 확대와 부가서비스 이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고, IPTV 사업 역시 프리미엄 셋톱박스 수요 확대 영향으로 1.3% 성장했다.
기업간거래(B2B) 부문은 대형 구축 사업 종료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공공·금융권 중심 AI전환(AX) 사업 수주 확대가 향후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공공·제조 분야 AX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 가운데서는 KT 에스테이트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 사업 매출 확대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한 2374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사업 역시 국내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객실 점유율 상승 효과를 봤다.
콘텐츠 계열사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KT 스튜디오 지니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유통 채널 다변화를 추진했고 밀리의 서재는 가입자 확대 기반의 구독 매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코스피 상장을 완료했다. 1분기 신규 고객 54만명을 확보하며 총 고객 수는 1607만명으로 증가했다.
KT는 이날 2026~2028년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재원으로 활용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최소 주당배당금(DPS)은 2400원으로 제시했다. 1분기 배당금은 주당 600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27일, 지급일은 6월 11일이다.
민혜병 KT CFO는 “고객 보상 프로그램과 보안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B2C·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분기였다”며 “AX 플랫폼 기업 비전 아래 AI 기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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