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늙었네"…푸틴 얼굴에 또 '건강 이상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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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늙었네"…푸틴 얼굴에 또 '건강 이상설' 확산

이데일리 2026-05-12 13:0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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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이 급격히 노화한 모습이 포착되며 ‘건강 이상설’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대통령궁 공식 홈페이지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다. 전승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나치 독일 승리를 기념하는 러시아 최대 국가 행사 중 하나다.

행사 이후 온라인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달라진 외모를 두고 각종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얼굴이 부은 듯한 모습과 피곤한 듯 찡그리는 표정이 포착되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매체는 그의 외모를 두고 “얼굴이 다소 부었고 눈에 띄게 늙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한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은 “푸틴 얼굴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냐”며 “퍼레이드도 겨우 45분 만에 끝났고, 그는 삼엄한 경호 속에 곧바로 붉은광장을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용자는 푸틴 대통령의 찌푸린 표정을 포착한 영상 캡처본을 공유하며 “마지막 열병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행사 중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는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보톡스 시술 가능성을 이유로 그를 조롱하거나 “나이를 감안해도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제8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뉴스1)


우크라이나의 평론가 안톤 게라센코는 “승리자이자 초강대국 지도자의 얼굴”이라며 “역사를 보면 많은 독재자들이 정권이 무너지거나, 죽기 전에 눈에 띄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꼬았다.

또한 러시아의 올해 전승절 열병식은 예년보다 대폭 축소된 채 진행됐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 위협 속에 최근 수년 새 가장 축소된 규모의 전승절 열병식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도 “전승절은 러시아가 대규모 군사 장비와 핵미사일을 과시하던 행사였지만, 올해는 전차가 붉은광장을 지나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번 열병식이 약 45분간에 걸쳐 진행된 데 대해서도 “예년보다 크게 짧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52년생인 푸틴 대통령은 올해 74세로, 지난 2000년부터 장기 집권을 이어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파킨슨병, 갑상선 질환, 잦은 전문 의료진 동행 보도 등이 반복됐지만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병을 앓고 있다는 보도는 허위”라고 일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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