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장 후보들의 공약 경쟁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남한강을 어떻게 고부가가치 브랜드로 탈바꿈시킬 것인가에 대한 성찰은 여전하다.
그래서 후보들에게 ‘연양동 금은모래 생태하천 국가정원화’를 제안한다.
최근 정부는 제3차 정원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2030년까지 현재 2곳인 국가정원을 4곳 이상으로, 16곳인 지방정원을 64곳 이상으로 확충히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정원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이자 인구감소지역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재생 플랫폼’으로 정의했다는 사실이다.
연양동 금은모래 생태하천 일대는 정부의 정책적 지향점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규모와 환경적 타당성 측면에서 압도적이다. 지방정원 등록을 위해선 면적 10㏊ 이상, 녹지율 40% 이상의 요건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연양동 일원은 이미 광활한 수변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정원 조성이 쉽고 탄소흡수원 정원모델 실천에도 최적화돼 있다.
실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경우 연간 자동차 1천759대의 배출량과 맞먹는 5천630t의 탄소 흡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여주가 정원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갈 명분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정원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목된다.
2024년 기준 국내 정원시장 규모는 8조5천억원대로 건설 부진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양동 일원을 지방정원으로 우선 등록하고 국가정원 승격을 추진한다면 정부가 신설할 예정인 국가전문 자격제도와 연계된 전문 일자리도 창출된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치유와 재생플랫폼도 그렇다. 연양동 일대 수변정원은 고품격 휴식처를 제공하고 재생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에는 전국 최초 지방정원인 양평 세미원과 가평 자라섬정원 등이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여주 남한강 수변경관과 연양동 일원 광활한 부지는 순천만이나 태화강에 버금가는 국가정원으로 도약하기에 손색이 없다.
중요한 건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정부의 정책 흐름을 정확히 읽고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치밀한 전략이다.
연양동 금은모래 생태하천을 여주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 구체적인 정원진흥공약 제시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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