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차은우 품은 ‘원더풀스’, ‘우영우’ 신드롬 재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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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차은우 품은 ‘원더풀스’, ‘우영우’ 신드롬 재현할 수 있을까

일간스포츠 2026-05-12 12:3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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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임성재-박은빈-최대훈, 셋의 케미 기대해 주세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의 주역 박은빈과 유인식 감독이 코미디물로 만났다. 논란의 차은우를 품은 채, 오롯이 작품의 재미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인식 감독과 배우 박은빈, 최대훈, 임성재 등이 참석했다.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각성한 마을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코믹 어드벤처물이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내가 원래 슈퍼히어로 장르를 좋아해서 로망이 있었다”며 “이 장르는 기본적으로 즐거워야 한다. 놀이공원에서 어트렉션을 타면 안전벨트 맬 때부터 두근두근한다. 끝날 때까지 일어나고 싶지 않은 즐거움, 웃음을 주고 난 다음에 한 스푼 정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이후 4년 만에 박은빈과 재회한 것을 두고, “‘우영우’를 하면서 계속 감탄했다. 이 배우에게는 불가능한 게 없는 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이것도 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굉장히 흔쾌히 합류해 줘서 감사했다. 생각보다 굉장히 코믹 센스가 좋고 과감하고 용기 있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박은빈은 “이렇게 빨리 감독님과 다시 의기투합할지 몰랐다”며 “‘우영우’ 김밥집 앞에서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다. 듣는 순간 ‘너무 재밌겠다’ 싶었다. 무엇보다 시청자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을 감독님과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해보니 잘한 선택 같다. 감독님은 정말 대단하다”고 화답했다.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순간이동 초능력을 얻게 된 해성시 ‘공식 개차반’ 은채니를 연기했다. 박은빈은 은채니를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하고 싶은 말은 오늘 끝내야 하는 인물로 천방지축 막무가내”라고 소개하며 “그동안 했던 캐릭터들보다 사고방식 자체가 단순한 편이다. 나 또한 이 친구의 세상을 알아가면서 즐거운 경험을 많이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포토] 인사말 하는 박은빈
은채니가 이끄는 ‘해성시 4인방’ 팀원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여기저기 끈끈하게 붙어버리는 해성시 대표 ‘개진상’ 손경훈로 분한 최대훈은 “IMF로 정리해고를 당한 인물로, 스스로 세상과 등진 인물이 됐다”며 “다른 캐릭터들과 잘 융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초능력이 시청자에게 잘다갈 수 있게끔 애를 썼다”고 연기 주안점을 짚었다.

임성재는 주체할 수 없는 괴력을 소유하게 된 해성시 ‘왕호구’ 강로빈 역을 맡았다. 임성재는 “강로빈은 은채니의 유일한 친구로 소심하지만 마음속에 뭔가를 하나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능력 구현과 관련해서는 “괴력을 내 귀여운 외모와 섞어서 해볼까 했다. 감독님과 독특한 포즈를 만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해성시 4인방’의 마지막 인물인 이운정 역의 차은우는 군 복무로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우정은 능수능란 염력을 사용하는 의문의 해성시청 공무원으로, 유 감독은 “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유 감독은 작품 공개 전 터진 ‘차은우 리스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월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매니지먼트 계약 구조에 문제를 제기하며 거액의 소득세를 추징했다. 탈세 규모는 200억원대로 알려졌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실질 부담액 130억원을 납부하고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비판 여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유 감독은 “나도 편집과 후반작업이 거의 다 된 상태에서 기사로 접했다. 이 프로젝트는 나에게도 오랜 로망이었고 많은 분이 1초의 샷을 찍기 위해서 고생한 작품이다. 전체적인 드라마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놓고 편집과 후반작업을 했다”며 “결과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흥행 기대감을 묻는 말에 “오늘 외신 인터뷰를 했는데, 다들 호의적으로 봐준 거 같더라. 그래서 글로벌 1위를 했으면 좋겠다. 만일 하게 된다면 ‘원더풀스’ 멤버들과 콘텐츠를 찍어서 올리겠다”고 약속했고, 박은빈은 “이하 동문”이라고 덧붙였다.

‘원더풀스’는 오는 1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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