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LL층 그랜드 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은빈, 최대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정이서, 최윤지, 배나라 그리고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원더풀스’의 관람포인트에 대해 “이 장르는 기본적으로 즐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놀이공원 가서 놀이기구를 타면 안전벨트를 할 때부터 두근두근하고 끝날 때까지 일어나고 싶지 않은 즐거움과 많은 웃음 그리고 따듯함 한 스푼 정도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은빈은 “유인식 감독님과 두 번째로 호흡으 맞추게 됐다. 즐겁고 싶어서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을 구현하려면 스스로 재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다”라며 “내가 맡았던 성향이 그동안 표현했던 어느 캐릭터들보다 사고방식이 단순한 편이었다. 나 또한 즐거운 경험을 많이 했다”라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손현주는 ‘원더풀스’에 출연하며 느낀 부분에 대해 “이런 장르를 처음해보고 유인식 감독이 도움을 많이 줬다. 고생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4인방한테는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말 고생하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인식 감독은 ‘원더풀스’의 시각적 포인트에 관해 “1999년 세기말이라는 시대가 6, 70년대처럼 한 눈에 세상 자체가 달라보이진 않는다. 옷차림도 유행이 돌아오고 있어서 달라보이진 않는데, 그만큼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담벼락에 그 당시 유행했던 그래피티를 해놓거나, 슈퍼마켓에 라면과 물 등을 깨알같이 배치했다. 그걸 알아보는 분들은 소소한 추억을 즐기실 수 있을 거다”라며 “디테일들을 심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유인식 감독은 박은빈 배우와 재회한 소감에 대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하면서 계속 감탄하면서 봤다. 이 배우에게는 불가능한게 없다는 생각을 했고, 이런 걸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코믹 센스도 좋고 과감하고 용기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흔쾌히 합류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성재 배우도 다른 영화에서 보고 ‘우영우’에 캐스팅했다. 그때도 채소를 다듬고만 있다가 웃는 게 다였는데, 본인의 존재감을 조절할 줄 아는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꼭 같이 일하고 싶었다”라며 “다들 호의적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글로벌 1위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앞서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해 복무하던 중 200억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차은우는 SNS를 통해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라고 밝혔다.
유인식 감독은 차은우의 탈세 논란 이후 심경을 묻는 질문에 “편집과 후반 작업이 진행이 된 상황에서 기사로 접한 내용이다. 이 프로젝트는 나에게도 오랜 로망이었고, 종사하신 모든 분들이 굉장히 고생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두고 작업했다”라며 “제작발표회에서 구체적 언급을 드리지 못하는 건 양해의 말씀은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은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기대보다도 감정 연기나 물리적, 육체적 연기가 차은우 배우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에게 새로운 챌린지였을 거다. 차은우 배우도 다른 모든 배우들처럼 열정적으로 잘 임해줬다.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다. 오는 15일 공개.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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