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내 풋살장과는 다른 공간감'…양양 에어돔 뛰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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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내 풋살장과는 다른 공간감'…양양 에어돔 뛰어보니

연합뉴스 2026-05-12 11:2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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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공기압 시스템 갖춰 쾌적한 실내 환경…7월 정식 개장

양양 에어돔 내부 양양 에어돔 내부

[촬영 류호준]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날씨 걱정 없이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어요."

지난 11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읍 양양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거대한 흰색 막 구조물이 눈에 띄었다.

멀리서 보면 대형 전시장을 연상시키는 이 공간 안에서는 공 차는 소리와 동호인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곳은 지난 6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양양종합운동장 에어돔'이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바깥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해가 지고 어둠이 짙었던 바깥과 달리 내부는 밝은 조명 아래 쾌적한 공기가 유지됐고, 인조 잔디 위에서는 동호회원들이 가볍게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천장 최고 높이는 15m로 공을 높게 띄워도 천장에 닿을 걱정이 없어 보였다.

다만 탄성이 좋은 축구공을 사용할 경우 천장 조명에 닿을 우려가 있고 풋살 전용 구장이다 보니 풋살 공을 사용해야 한다.

양양 에어돔 내부 양양 에어돔 내부

[촬영 류호준]

직접 실내를 살펴보고 경기도 뛰어보니 "일반적인 실내 풋살장보다 공간감이 뛰어나다", "겨울에도 운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양군은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양양읍 양양종합운동장에 총면적 약 2천600㎡ 규모의 실내 에어돔을 조성했다.

최대 1천명을 수용할 수 있어 향후 지역 체육행사와 생활체육 활동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역 행사 시 자동차가 돔구장 내부로 들어올 수 있도록 별도 출입구도 마련했다.

실내에는 가로 40m, 세로 20m의 풋살장 2면이 조성돼 있으며, 족구 경기도 가능하다.

성인 5대5나 6대6 경기가 가능한 정식 규격으로, 일반 동호인들은 7대7 경기까지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이날 풋살에 참여한 한 동호인은 "겨울철에는 눈 때문에 운동장 사용이 어려운 날이 많았는데 이제는 날씨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비 오는 날에도 일정 취소를 안 해도 된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호인은 "그동안 실내 풋살 공간이 부족했는데 지역에 이런 시설이 생겨 반갑다"며 "아이들 체육 행사나 각종 대회도 많이 열릴 것 같다"고 기대했다.

양양 에어돔 풋살 양양 에어돔 풋살

[촬영 류호준]

에어돔 내부에서는 적절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조 장치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에어돔은 공기 순화 및 가압 방식을 통해 형태가 유지돼 내부 기압이 외부보다 약간 높지만, 뛰는 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군은 오는 7월 정식 개장에 앞서 다음 달까지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이 기간 시설 운영 방식과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정식 개장 전 보완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양양 에어돔 풋살 경기 양양 에어돔 풋살 경기

[촬영 류호준]

군은 시설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도 마쳤다.

개정 조례에 따르면 에어돔 사용료는 1면 기준 2시간 이용 시 일반 체육 경기의 경우 평일 10만원, 공휴일 15만원이다. 체육대회 등 경기 외 용도로 사용할 경우 평일 25만원, 공휴일 35만원이 부과된다.

천재지변이나 군 사정으로 시설 사용이 취소되거나 중지될 경우 납부한 사용료 전액을 반환해 준다.

해가 저물 무렵에도 에어돔 안의 경기는 계속됐다.

바깥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었지만, 밝은 조명 아래 선수들은 연신 땀을 흘리며 공을 쫓았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시범 운영 기간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지역 대표 생활체육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양 에어돔 전경 양양 에어돔 전경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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