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홈에서 도대체 언제 이길까.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4경기 무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17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홈에서 또 승리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세 명의 감독을 거치는 동안 강등 걱정을 해야 하는 위치까지 떨어진 건 홈에서 부진한 것이 컸다. 리그만 기준으로 보면 토트넘은 홈 18경기를 치렀고 2승 6무 10패를 기록했다. 21득점 31실점이라는 처참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줬다. 승점은 12점 얻었는데 홈 승점 기준 리그 19위다. 강등이 확정된 꼴찌 울버햄튼(13점)보다 승점이 낮다.
반면 원정 승점은 공동 3위였다. 원정 18경기를 소화하면서 7승 5무 6패를 기록했고 25득점 24실점을 올렸다. 승무패, 득점과 실점 모두 홈 성적과 차이가 크다. 승점 26을 획득하면서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버턴과 동률이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하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다음이다.
홈, 원정 극명한 성적 차이는 토트넘을 순위권 아래로 이끌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온 후 거둔 2승도 모두 원정 승리였다.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를 잡고 홈으로 돌아와 리즈와 대결했는데 마티스 텔 선제골에도 페널티킥을 헌납하면서 실점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또 홈ㅁ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다.
마지막 홈 승리는 12월 브렌트포드를 2-0으로 잡았던 경기, 무려 6개월 동안 홈 승리가 없다. 또 홈에서 못 이기면서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경기는 아니었다.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하긴 한다. 압박감 속에서 선수들이 고전했다. 실수가 많았다. 이런 실수들을 줄여야 이긴다. 그래도 올바른 정신력을 보여준 건 만족한다"라고 하며 경기를 되돌아보면서 "토트넘은 잔류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 어려운 승부가 될 테지만 끝까지 싸울 것이다. 강등권 싸움은 정신력으로 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첼시 원정을 떠난 뒤 에버턴 홈으로 돌아온다. 첼시가 최근 부진하다고 해도 직전 상대 전적에서 완전히 밀려 불안함이 있다. 웨스트햄과 승점 2 차이밖에 안 나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잔류, 강등 팀이 결정될 것이다. 첼시 원정도 중요하지만 에버턴과의 홈 경기 승리가 특히 필요한 이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