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소나무가 말라 죽는 솔껍질깍지벌레 피해가 확산해 긴급 방제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제주시 한경면에서는 겨울철 북서풍과 추위 피해로 소나무가 약해진 상태에서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까지 겹쳐 소나무들이 잇따라 고사했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와 함께 소나무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충이다.
1963년 전남 고흥에서 국내 처음 발생했고 2007년 전국적으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2015년 제주시 추자면에서 처음 확인된 데 이어 2018년 제주시 구좌읍에서도 발생이 보고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염 후 1년 이내 소나무를 급속히 말려 죽이는 것과 달리, 솔껍질깍지벌레 피해가 발생하면 5∼7년에 걸쳐 나무가 서서히 고사하는 특징이 있다.
피해 발생 시기는 3∼5월로, 가지 고사율 80% 정도까지 송진이 유출된다.
제주도는 11월부터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나무주사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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