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소년원 학생 앞으로 '원격진료'…법무부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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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소년원 학생 앞으로 '원격진료'…법무부 시범운영

이데일리 2026-05-12 10:0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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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부가 안양·대전소년원에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하고 이달부터 첫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법무부가 안양·대전소년원에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하고 5월부터 첫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안양소년원 원격의료 시범운영 관련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안양소년원과 대전소년원은 지난 4월 정신건강 전문 의료기관인 음성소망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월 2회 이상 원격진료를 실시한다. 소년원의 정신과 전문 의료인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 원격의료 시스템을 통해 소년원 학생과 의료진의 실시간 진료 및 처방전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외부병원 이용에 따른 진료 대기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또한 독립된 원격 진료실을 구축해 진료 집중도를 높이는 한편, 전용 네트워크망을 사용해 학생들의 의료데이터 및 개인정보 유출 차단에 주의를 기울였다.

소년원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실제 소년원 학생 중 정신질환자 비율은 2021년 32.9%에서 지난해 49.7%로 증가했다.

이춘희 안양소년원 교무과장은 “예전에는 정신과 의사가 월 1회 방문진료를 하거나 정신과 진료를 위해 외부병원에 다녀 오느라 2~3시간 정도가 걸렸다”며 “지금은 원내에서 실시간으로 진찰과 처방이 가능해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이번 원격의료 도입은 소년원 학생들에게 차별없는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범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전국 소년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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