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연 국보디자인 대표·박명성 예술감독도 수상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로 소설가 황석영, 황창연 국보디자인 대표,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상겸 등 4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황석영은 '장길산', '철도원 삼대', '할매' 등 현대사의 아픔을 관통하는 작품을 통해 연기와 윤회, 보살행, 동체대비 등 불교적 가르침을 문학으로 구현한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조계종은 또 고령에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는 황석영의 "수행자와 다름없는 노력"이 교계와 문단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창연 대표는 지난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화재 복구 공사 과정에서 종단의 안정과 불교적 가치를 우선해 헌신적으로 공사에 임했고, 신속한 복구로 종단의 수행과 행정이 원만히 이어지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고 조계종은 설명했다.
'맘마미아', '아이다', '시카고' 등 다수의 뮤지컬을 제작한 박명성 감독은 2024년 불교도 대법회 총감독을 맡아 현대적 연출 기법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불교 의례를 예술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올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상겸은 출전을 앞두고 100일간 108배를 실천하는 등 불교 수행 정신을 체득해 경기력으로 승화시키는 등 불교적 삶을 실천하고 있다고 조계종은 전했다.
2004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불자대상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 실천하며 불교적 삶을 살아가는 불자를 발굴해 주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24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진행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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