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인플레 우려에…4월 국고채 금리 전월 수준 '회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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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인플레 우려에…4월 국고채 금리 전월 수준 '회귀' 마감

비즈니스플러스 2026-05-12 09:5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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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금융투자협회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유가 급등락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전월 수준으로 회귀하며 마감했다. 월초 휴전 논의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감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예상치를 크게 웃돈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분을 모두 반납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월초 미국·이란 간 휴전 논의와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전 구간에서 강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월 중반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따른 고유가 지속과 인플레이션 이슈가 재부각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을 받았다.

특히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은 전망치(0.9%)를 크게 상회하는 1.7%를 기록한 점이 월말 금리 되돌림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7000억원 증가한 9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수채와 금융채 발행은 늘었으나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감소한 10조6000억원에 그쳤다.

금리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도 위축되어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2조4450억원 줄어든 3조3950억원(50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참여율은 704.2%로 전년 동월 대비 137.2%p 상승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69조7000억원 감소한 498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22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거래가 74조6000억원 급감한 반면, 금융채와 회사채 거래는 각각 9조5000억원, 3조7000억원씩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국채와 특수채를 중심으로 3조281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견조한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전월보다는 순매수 규모가 6294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국채 8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총 7조3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4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9000억원 증가한 341조3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잔액의 11.04%를 차지했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월 초중반 중동 종전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GDP 서프라이즈와 전쟁 교착 상태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한 뒤 월말 2.81%로 마감했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시장에서는 4월 중 총 10건, 6조6251억원의 채권이 신규 등록됐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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