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이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악재로 위축된 가운데서도 한국 업체들은 점유율을 되레 높이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OLED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총 1억9000만 대로 집계되었다.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규모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더불어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세트 업체들의 생산 조정이 출하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과 중국 패널 업체 간의 감소 폭 차이는 더 뚜렷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합산한 한국 업체들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BOE, TCL 등을 포함한 주요 중국 업체들의 합산 출하량은 약 17% 급감했다. 감소 물량 기준으로도 중국 업체들의 하락 폭은 한국 업체보다 2배 이상 컸다.
업체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44.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42.8%)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 출하량은 같은 기간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 점유율 역시 전년 동기(7.6%) 보다 1.4%P 상승한 9%로 집계돼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비수기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출하량은 줄었으나 올해 연간 전망은 밝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아이폰18 시리즈용 패널 출하량이 전작 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출하량 조정 압박이 커지는 모습이다. BOE가 16.3%로 중국 업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비전옥스가 10.7%를 기록했다.
반면 티얀마와 TCL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티안마는 전년 동기 12.1%에서 9%로, TCL는 9.8%에서 7.8%로 각각 점유율이 낮아졌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