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진 인천본부세관장과 (오른쪽) 바바 요시로 고베세관장이 협력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인천세관 제공
인천본부세관은 11일 일본 고베 세관에서 양측 관계자와 주고베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베 세관과 자매결연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각서(MOC, Memorandum of Cooperation)는 일반적인 양해각서(MOU)보다 세부적인 실행 방안에 초점을 맞춘 합의 방식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부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대한항공 인천-고베 직항 노선 취항을 기념해 고베 세관 대표단이 인천세관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후 꾸준한 교류 끝에 1년 만에 자매결연 MOC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인천광역시와 고베시가 오랫동안 쌓아온 우호 관계를 무역과 관세행정 분야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도시의 긴밀한 유대가 세관 협력이라는 공적 영역으로 이어짐에 따라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번 MOC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따른 업무 경험과 정보 교환 ▲인적 교류 확대 ▲연락 기구 설치 및 연락관 지정 등을 합의했다. 체결식 이후 열린 의견 교환회에서는 각 세관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각서 이행을 위한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하며 '실용 중심'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인천세관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우리 기업이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마약류나 상표권 침해 물품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물품을 국경 단계에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석진 인천세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창출된 성과가 우리 기업에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국민에게는 안전한 사회 보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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