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까지 트레이드설…위기의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갈아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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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까지 트레이드설…위기의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갈아엎나

이데일리 2026-05-12 08:5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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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정후가 속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버스터 포지 야구운영부문 사장이 취임 이후 과감한 결정을 이어갔지만,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 상황이 어렵다보니 이정후(28)의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미국 현지에서 거론됐다.

최근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지난 11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고액 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거론한 선수는 이정후를 비롯해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등이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67억 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을 제외하면 남은 계약은 3년 6550만달러(966억 원) 수준이다. 현지매체는 데버스가 7년 2억2250만 달러(약 3320억 원)의 계약이 남은 것을 감안할때 이정후가 상대적으로 트레이드하기 쉬운 카드“라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 경기까지 마친 시점에서 16승 24패, 승률 0.400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격차는 겨우 반 경기차다. 결국 구단은 지난 10일 주전 포수 패트릭 베일리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보내며 선수단 재편 가능성을 드러냈다.

베일리 트레이드는 현지에서도 논란이 됐다. 베일리는 타율 0.146, OPS 0.396으로 공격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력은 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포수다. 골드글러브도 두 차례나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를 내주고 전체 29순위에 해당하는 경쟁균형 드래프트 지명권과 좌완 유망주를 받았다. 이미 전체 4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 2장을 확보하게 됐다. 트레이드 대가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문제는 당장의 전력이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취임 이후 투수력과 수비를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상급 수비형 포수를 내보냈다. 베일리 이적 후 포수진은 대니얼 수색, 헤수스 로드리게스, 에릭 하스 등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수비 안정감은 이전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타선 부진도 심각하다. 샌프란시스코는 MLB 30개 팀 가운데 볼넷(80개)과 홈런(26개) 모두 최하위다. 팀 OPS(0.649)도 전체 29위에 머물러있다. 투수 친화 구장인 오라클 파크의 영향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대형 투자를 단행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레전드 출신인 포지 사장은 2024년 9월 취임한 뒤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아다메스를 FA로 영입하고, 데버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채프먼과는 6년 1억5100만 달러(약 2228억 원) 연장계약을 맺는가 하면 프로 지도자 경력이 전혀 없는 대학야구 사령탑 출신 토니 비텔로 감독을 선임하는 깜짝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런 포지 사장의 결정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포지가 샌프란시스코 사장으로서 큰 승부수를 계속 던지고 있지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다메스와 데버스, 채프먼 등 세 명의 주축 타자가 지금 페이스라면 합계 32홈런에 그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

선구안도 문제다. 샌프란시스코의 볼넷 비율은 5.4%에 그치고 있다. 지금 상황이라면 196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볼넷 비율 6% 미만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자동 볼 판정 도전 시스템 도입으로 리그 전체 볼넷 비율이 오른 흐름과도 정반대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를 트레이드하면서 최근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로드리게스를 승격시켰다. 불펜도 재정비하는 등 시즌 반전을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정후의 트레이드설도 이같은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일례다.

위기의 샌프란시스코가 소문대로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는 대대적인 개편에 나설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만약 성적 반등에 실패할 경우 포지 사장의 구단 운영 방향을 둘러싼 비판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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