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주앙 칸셀루는 알 힐랄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게 오히려 득이 됐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하며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우승을 확정한 칸셀루가 원소속팀인 알 힐랄에 대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칸셀루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이자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풀백이다. 벤피카에서 성장해 발렌시아, 인테르, 유벤투스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신의 기량을 널리 알렸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인버티드 윙백'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출전 시간과 관련한 불화로 인해 더 이상 맨시티에서 뛰지 않았다. 2024-25시즌 알 힐랄로 이적했고,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통해 바르셀로나 임대를 택했다. 20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칸셀루가 겨울에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택한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알 힐랄 소속으로 리그에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등록 쿼터가 다 차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칸셀루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칸셀루는 "알 힐랄에는 내게 진실을 말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나를 리그 명단에 등록해 주겠다고 했지만, 막상 때가 되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 후 항상 나쁜 이미지로 남는 건 나였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을 결정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라리가 우승을 통해 칸셀루는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칸셀루는 "내게는 독특한 기분이다. 바르셀로나는 내게 매우 특별한 클럽이며, 오기 전부터 팬이었다. 이 클럽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행복하다. 내게 세계 최고의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 측은 재임대나 완전 이적 협상 등 그를 붙잡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알 힐랄이 책정한 1,500만 유로(약 259억 원)의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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