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 대신 검증… 러셀, 부키리치에 걸린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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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대신 검증… 러셀, 부키리치에 걸린 반등 기대

한스경제 2026-05-12 02:3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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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러셀. /KOVO 제공
카일 러셀. /KOVO 제공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여자부 정관장이 새 시즌 반등 카드로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택했다. 카일 러셀(미국)과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가 다시 V리그 무대에 선다. 두 선수 모두 이미 한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자원이라는 점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두 팀의 선택은 모험보다 안정에 가깝다.

OK저축은행은 10일(한국 시각)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러셀을 호명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OK저축은행은 순위 역순에 따라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구슬 30개를 배정받았고, 추첨에서 행운의 1순위를 손에 넣었다.

러셀은 V리그 팬들에게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2020-2021시즌 한국전력에서 처음 한국 무대를 경험했고, 이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을 거쳤다. OK저축은행은 그의 네 번째 V리그 팀이다. 신장 206㎝의 높이와 강한 서브, 공격력을 갖춘 러셀은 단기간 적응이 필요한 새 외국인 선수보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된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빈야 부키리치. /KOVO 제공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빈야 부키리치. /KOVO 제공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도 러셀의 장점을 분명하게 짚었다. 신영철 감독은 “서브가 좋고 높이를 갖춘 데다 파워가 뛰어나다. 어려운 볼 처리도 러셀에게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복과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건 러셀이 지닌 생각이다. 소통하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정관장이 전체 1순위로 부키리치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정관장은 가장 많은 구슬을 배정받았고, 이변 없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함께했던 부키리치를 다시 불렀다.

부키리치 역시 V리그에서 이미 기량을 입증한 외국인 선수다. 2023-2024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며 935점을 기록했고, 2024-2025시즌에는 정관장으로 옮겨 아웃사이드 히터 역할까지 소화했다. 당시 638득점을 올렸고, 리시브에서도 힘을 보태며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기여했다.

반야 부키리치(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반야 부키리치(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관장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 자네테의 공격 파괴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아시아쿼터 위파위도 부상 여파로 정상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관장이 다시 부키리치를 선택한 배경에는 검증된 공격력과 팀 적응력, 고희진 감독과의 기존 호흡이 깔려 있다.

고희진 감독은 “1순위가 나와서 정말 좋다. 부키리치 활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새 시즌을 앞두고 출발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포지션은 아포짓 스파이커를 생각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의 도움을 많이 못 받았다. 이번 시즌은 외국인 선수가 달라져 경쟁력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관장은 앞서 아시아쿼터로 중국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종휘를 영입했다. 공수 밸런스를 갖춘 종휘가 측면에서 버텨준다면, 부키리치는 본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공격 비중을 높일 수 있다. 고희진 감독이 구상하는 새 시즌 반등 구도도 이 조합에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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