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 아스널을 향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아스널은 11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1-0 승리를 거뒀다.
스켈리의 활약이 다시 한번 돋보였다. 최근 그랬듯이 스켈리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중앙에서 볼을 잡아 특유의 탈압박 능력을 통해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전에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대신해 왼쪽 풀백 자리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아스널의 전력에 큰 힘을 보탰던 스켈리다. 이번 시즌에는 그런 모습이 잘 나오지 않았다. 칼라피오리에게 밀려 선발 기회도 좀처럼 부여받지 못했다. 2024-25시즌 출전 시간은 2,543분이었던 반면, 이번 시즌은 1,711분에 그쳤다.
입지가 흔들리자 이적설까지 나왔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최근 몇 달 동안 맨유가 스켈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그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신이 직접 상황을 뒤바꿨다. 지난 35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깜짝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97%(64/66), 기회 창출 1회, 수비적 행동 3회, 볼 경합 성공 7회(11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마틴 수비멘디가 부진에 빠져있는 가운데, 신선한 힘을 불어넣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과 리그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겨낸 것에 대해 자부심과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스켈리는 웨스트햄전 이후 "처음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스포츠는 단 하나의 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 중요한 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서느냐, 역경에 직면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다가올 경기들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클럽에 다시 영광을 가져오는 데만 전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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