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가 운영하는 일본 전자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이달 하순부터 3~5분 분량의 숏폼 애니메이션 전용 카테고리인 ‘ANIME’를 신설하며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이는 단순히 웹툰을 읽는 서비스에서 벗어나, 인기 IP를 영상과 굿즈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할 수 있는 ‘IP 확장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 짧고 강렬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행보는 최근 일본 만화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IP의 수명과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제작비와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기존 TV 애니메이션과 달리, 숏폼 형식은 이용자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하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픽코마는 이미 굿즈 서비스인 ‘픽코마쿠지’ 등을 통해 성공적인 팬덤 확장을 경험한 만큼, 이번 영상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글로벌 1위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콘텐츠 업계 전반에서도 네이버웹툰의 ‘컷츠’나 리디의 ‘칸타’ 등 짧은 영상 기반의 소비 경험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픽코마는 엔화 기준 매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과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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