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칸 국제영화제로 향하는 한국 영화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제79회 칸 국제영화제로 향하는 한국 영화는?

마리끌레르 2026-05-11 20:52:30 신고

3줄요약

한국 영화들이 5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칸 국제영화제로 향합니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부터 연상호 감독의 ‘군체’, 정주리 감독의 ‘도라’, 그리고 최원정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새의 랩소디’까지. 올해 5월의 칸을 뜨겁게 달굴 한국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나홍진 감독, ‘호프’

나홍진 호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나홍진 호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얼마 전 한국 영화가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죠. 2022년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거머쥔 이후 4년 만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경쟁부문으로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호프’는 ‘외계인’이라는 미지의 존재를 다룬 SF 장르의 작품으로, ‘추격자’, ‘황해’, ‘곡성’으로 스릴러와 오컬트 장르에 한 획을 그은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죠.

나홍진 호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나홍진 호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호프’는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마을 호포항의 숲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나선 범석(황정민)과 성기(조인성)가 신원 미상의 존재들을 마주하면서 마을에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담고 있습니다.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호프’의 출연진으로 160분의 긴 러닝타임을 이끌어갈 예정이죠. 나홍진 감독이 직접 공개한 외계인의 그림과 출연 배우들의 사진, 그리고 공식 포스터를 제외하고는 해당 작품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는데요. 최근, 제작과 배급을 맡은 플러스엠이 ‘호프’의 스틸컷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이와 함께 1분 30초 가량의 클립 영상이 공개되면서 베일에 쌓여있던 ‘호프’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호프’의 수상 여부도 칸 국제영화제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최근 칸 국제영화제의 대상 격인 황금종려상을 6번 연이어 휩쓴 미국의 배급사 네온이 ‘호프’의 북미 배급사로 나서면서 ‘호프’의 수상 가능성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네온의 작품들은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부터 2021년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 2022년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 2023년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 2024년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 2025년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까지 모두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칸 국제영화제의 ‘마이다스의 손’이 된 네온이 선택한 ‘호프’가 과연 네온의 기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 보세요.


연상호 감독, ‘군체’

연상호 감독 군체
쇼박스
연상호 감독 군체
쇼박스

좀비를 소재로 한 디스토피아 장르물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연상호 감독은 다시 한 번 좀비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로 향합니다. 복귀작 ‘군체’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받아 칸에서 최초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인데요. ‘군체’는 정체불명의 집단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감염자들에 맞서 생존을 위해 벌이는 사투를 담은 작품입니다. ‘부산행’, ‘반도’를 잇는 연상호 감독의 세 번째 좀비 영화로, 이번에는 좀비라는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변주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죠.

연상호 감독 군체
쇼박스

연상호 감독의 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2년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2016년 ‘부산행’, 2020년 ‘반도’에 이어 올해 ‘군체’로 벌써 네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죠. 필모그래피 가운데 좀비 장르의 시리즈 세 편이 모두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사실은 칸이 연상호 감독의 장르물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연상호 감독 군체
쇼박스
연상호 감독 군체
쇼박스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전지현부터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그리고 고수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는 점에서도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구교환은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작품인 ‘반도’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춥니다. ‘군체’는 칸에서 최초로 공개된 뒤, 5월 21일 곧바로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정주리 감독, ‘도라’

정주리 감독 도라
영화사레드피터

정주리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의 또 다른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 여성 감독 최초로 필모그래피의 장편 영화 전편이 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머쥔 것인데요. 2014년 장편 데뷔작 ‘도희야’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2022년 ‘다음 소희’가 비평가주간의 폐막작으로 상영됐고, 올해는 신작 ‘도라’를 감독주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주리 감독 도라
영화사레드피터

‘도라’는 일본 아카데미상의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와, 청룡영화상의 신인여우상을 품에 안으며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도연이 함께 호흡을 맞춘 정주리 감독의 신작입니다. 1900년대 프로이트의 ‘도라’ 사례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서울을 떠나 바닷가 별장에서 머무는 동안, 알 수 없던 병을 앓던 도라가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되면서 모든 것들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의 집행위원장인 줄리앙 레지는 “정주리 감독은 대담한 접근을 통해 젊은 여성의 욕망과 열정, 그리고 혼란을 표면 위로 드러냈습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죠. 한국 영화가 가진 예술성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이를 세계에 다시금 알릴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도라’가 칸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최원정 감독, ‘새의 랩소디’

최원정 새의 랩소디
칸 국제영화제

영화뿐 아니라 한국의 애니메이션 역시 이번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홍익대 재학생인 최원정 감독의 3D 애니메이션인 ‘새의 랩소디’가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받았습니다. ‘라 시네프’ 부문은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이 연출한 중단편 작품들을 소개하는 경쟁 부문인데요. 2025년에는 KAFA 출신의 허가영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해당 부문의 1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죠. 올해 해당 부문에 초청받은 ‘새의 랩소디’는 전세계 2750편의 출품작 중 최종 후보 19편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허가영 감독이 수상했던 작년에 이어 최원정 감독이 올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