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로야구는 기록도 좋고 잘 성장하고 있는데, 프로축구는 현안이나 이슈가 많다고 들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 뒤 "축구계 현안과 이슈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최 장관이 참석한 '프로축구 성장위원회'는 지난 2월 문체부가 만든 기구로 근래 관중 증가와 리그 외형 확대 등 가시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환경 개선과 심판 공정성 강화 등 구조적 과제가 제기됨에 따라 마련했다.
최 장관은 “정부가 현장의 답을 대신 정할 수는 없다. 다만, 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제도적 문제와 지원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적으로 듣고, 함께 조정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성장위원회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묻자 "문화와 관광 쪽도 수시로 회의를 하고 있다. 그러니 축구만 하는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여러 간담회도 하고 있지만, 상설적인 조직 분과위원, 자문위원 선에서 계속 나도 현장 얘기를 토론하고 정책적 방향을 찾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쪽은 그동안 따로 안 했다. 그런데 내가 올해 초 프로축구 개막전과 프로야구 개막전도 가보고 준비를 하면서 1월에 업무보고를 받다 보니까 야구는 작년에 확 풀리고 (흥행)기록 경신하고 잘 성장하고 있는데 축구는 뭔가 현안도 많고 이슈도 많고 그렇다고 얘기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그러면 모여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자. 대한축구협회도 따로 놀고 있고 바깥쪽에서 또 다른 사람들도 따로 놀고 있다. 이거 아니잖아요. 여기에 다 참여를 했다"며 "그렇듯 '다 모여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하려면 어떤 현안들이 있는지 열어놓고 얘기해봅시다'라고 해서 2월 초에 구성됐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최 장관은 "2차관과 박문성 위원(민간)이 위원장으로 됐고 이렇게 해왔고 지금 전문가들의 의견이 종합이 됐다고 보고를 받고 '앞으로 직접 하면서도 그 이야기를 듣고 나도 궁금한 거 여쭤보고 이렇게 하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장관은 축구만 특별히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체육 쪽도 분명히 이런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활체육 쪽은 지방과 연결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 지방 정부가 출범을 하면 같이 협의를 해야 된다"라며 "내가 돔구장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기반 시설들이 각 지역에 노후화 되어 있고 리노베이션이 필요한 종합경기장부터 시작해서 아주 작은 생활 체육 시설까지 지금 손 봐야 할 게 한두 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에 한계가 있으니 어떻게 우선순위를 잡아서 빨리빨리 진도가 나가야 하는데 지방정부 출범하면 국가 협의체 같은 것을 만들어서 상의를 드리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축구 성장위원회의 목표를 묻자, 최 장관은 "시작 자체가 그렇게 정교하지 않았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업무 보고 받다 너무 많은 현안이 있어서 '빨리 모여서 이야기 해보자'고 했다"며 "정부가 정책이나 예산으로 도와줘야 될 일들이 있다. 또 지방 정부와 협의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회나 연맹한테만 맡겨 놓을 일은 아닌 것 같아서 모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도출된 과제들을 정책화, 사업화, 과제화 시킬 것이다. 지금 현안은 (위원회가) 연말까지니까 그 안에 뭔가 끄집어낼 수 있는 것은 다 끄집어내고 그것들을 진도를 나가는데 별도 조직이 필요하면 내년에 또 그걸 위한 것을 한 번 더 만들어질 수 도 있고 굳이 그렇지 그렇지 않다고 판단이 되면 굳이 만들지 않을 것이다. 일단은 올 연말까지다"라고 덧붙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덧붙여 "올해 연말까지 축구를 해보고 필요하면 프로스포츠 전체로 확장이 되거나 다른 종목들을 해야하는 건지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하자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축구협회가 추진 중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에 대해서 최 장관은 "당연히 정부 차원에서 축구협회와 협의를 하고 있다. 2031년에 유치를 추진할 때 당연히 협의를 했고 원하고 있다. 안 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안컵 유치)만 되면 인프라도 더 잘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축구협회와 아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일정이 불투명해져서 홀드 되어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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