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준영·국힘 이응우, 각각 허위 사실 공표·매수 혐의
(계룡=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6·3 지방선거 충남 계룡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잇따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1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충남논산경찰서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정준영 계룡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사무실 컴퓨터 등을 수거했다.
앞서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정 후보가 지난 2월 시민 1천명과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다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정황을 파악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실제 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인사가 명단에 들어가 있거나,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인사들이 명단에 포함됐는지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전 계룡시장인 국민의힘 이응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 지난 9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시장실, 선거캠프, 자택 등을 수색해 이 후보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이 후보는 시장 재직 시절 시장실로 계룡시 지역 이장을 불러 재선을 목적으로 현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위 사실을 공표하거나, 매수하는 행위는 모두 공직선거법상 엄격히 금지되는 불법 행위로 위반 시 징역 5년 이하에 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자 측은 각각 위법 상황인 줄 몰랐다거나, 의혹이 터무니없다고 해명하며 혐의를 반박했다.
정 후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이 저에 대한 지지명단과 연락처를 받았다고 해 발표한 것뿐"이라며 "위법 사안인 줄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의 의혹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회 한 관계자는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의혹 자체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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