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후이원페이'로 범죄자금 7천억 세탁한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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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후이원페이'로 범죄자금 7천억 세탁한 30대 구속

연합뉴스 2026-05-11 18:4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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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다발 현금 다발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캄보디아 후이원그룹의 결제시스템 등을 토대로 7천억원대 범죄 자금을 세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범죄 자금인 코인을 28만회에 걸쳐 총 7천470억원가량 매도해 한화로 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캄보디아 후이원그룹의 결제시스템인 '후이원페이'로 세탁된 코인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 받은 뒤 국내 거래소에서 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또 국내 금융기관에서 1천500여차례에 걸쳐 현금 6천970억원을 인출해 중국인 보따리상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따리상들이 공항 면세점에서 고가의 화장품과 가방 등을 구매한 뒤 현지에서 재판매해 현금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한 시중은행으로부터 "고액 현금을 인출하는 사람이 있어 자금세탁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 자금을 인출한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금 흐름을 추적한 끝에 A씨가 후이원페이를 통해 범죄 자금을 세탁한 것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 8일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한국인으로 후이원그룹과의 연관성은 부인하고 있다"며 "상선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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