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명품그룹 LVMH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한국을 찾아 주요 백화점 매장을 직접 돌아봤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첫 방문지로 선택됐다. 6개 층 규모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에서 아르노 회장을 맞은 건 박주형 신세계 대표와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뷔통 CEO였다. 매장 외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내부로 발길을 옮긴 그는 제품 전시 공간은 물론 브랜드 역사관, 체험 시설, 레스토랑과 카페까지 갖춘 복합 공간을 약 2시간에 걸쳐 살펴봤다. 마침 백화점 휴무일이라 일반 고객 없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점검이 이뤄졌다.
이어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으로 이동한 아르노 회장은 루이비통·디올·로로피아나·티파니앤코 등 자사 핵심 브랜드 매장 상태를 확인했다. 특히 잠실점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일행을 영접해 40여 분간 함께 움직였으며,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동석했다. 영업 중인 매장이라 고객들로 붐볐으나 별도의 통제 조치 없이 1층과 지하 1층을 자유롭게 오갔다.
이번 방한에는 아르노 회장의 딸이자 크리스찬 디올 CEO인 델핀 아르노도 함께했다.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현지 유통 채널 실태를 직접 파악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2023년 3월에도 방한해 신동빈 회장 등 국내 유통업계 경영진들과 면담한 전례가 있다.
일행은 이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을 추가로 방문한 뒤 12일 일본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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