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 ABS로 3000억 조달 업계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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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 ABS로 3000억 조달 업계 첫 사례

폴리뉴스 2026-05-11 18:07:44 신고

롯데건설이 준공을 앞둔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해 3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PF 시장 위축과 건설업계 자금 조달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 CI. 회사는 업계 최초로 공사대금채권 기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3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CI. 회사는 업계 최초로 공사대금채권 기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3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공사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구조화 금융상품을 자체 개발해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으로 채권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건설사가 공사대금채권 기반 ABS를 자체 구조화해 발행한 것은 업계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

ABS는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ies)의 약자다. 부동산이나 대출채권, 공사대금채권처럼 앞으로 현금이 들어올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금융상품이다. 기업은 미래 회수 예정 자금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금융권에서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번 ABS는 분양이 완료된 다수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총 발행 규모는 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1500억원은 만기 1년, 나머지 1500억원은 만기 1년 3개월 조건으로 구성됐다. 하나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를 맡았고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인수단에 참여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신용공여와 롯데건설의 예금 운용 등을 통해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확보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발행 등급은 롯데건설 자체 신용등급(A0)보다 높다. 이를 통해 기존 차입금리보다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행은 준공 시점에 집중되는 건설사 자금 수요 대응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건설업은 준공 직전 공사비 지출이 크게 늘지만 실제 공사대금 회수는 준공 이후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준공 전 단기 유동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롯데건설은 현재 공사 중인 주택사업장 가운데 20개 현장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준공 시점에 약 2조6000억원 규모 공사대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ABS 발행 역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수요 대응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최근 PF 시장 위축과 고금리 영향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확보 전략 다변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ABS 발행이 공사대금채권 기반 자금 조달 모델 확산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PF 우발채무 감소 흐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2022년 말 6조8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3조1000억원대로 줄었다. 회사는 내년 2조원대 초반까지 추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재무지표 역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2년 265%에서 올해 187% 수준까지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도 40% 수준에서 20%대로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PF 리스크 축소와 함께 재무안정성 개선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AAA 등급 ABS 발행은 시장에서 신용도를 인정받은 계기"라며 "현금흐름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손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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