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27)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25만달러)을 마친 후 남긴 말이다.
최혜진은 11일(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골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 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선두와 5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블루베이 LPGA에서 거둔 공동 5위를 뛰어넘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아직 투어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KLPGA 시절 9승을 거두며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답답할 법한 상황이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금까지 톱10에 32회, 톱25에 70회 이름을 올리며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도 이번 대회까지 10개 출전 대회 중 3개 대회를 톱10으로 마쳤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으로 "샷이 완벽하지 않아도 코스 운영을 잘하고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올 시즌 초반엔 자신감이 넘쳤는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조금 지친 느낌이 있었다.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작성한 지노 티띠꾼이 차지했다. 그는 2위(9언더파 279타) 인뤄닝을 4타 차로 제치고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한국 선수 중에선 신지은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 유해란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4위, 윤이나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같은 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임성재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특급 대회(시그니처 이벤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그는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등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4라운드 1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에 그쳐 올 시즌 2번째 톱10에 만족했다.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임성재는 2021년 10월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크리스토페르 레이탄에게 돌아갔다. 그는 우승 상금 360만달러를 손에 넣었다.
김주형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듄스 골프 앤드 비치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선두와 4타 차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1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우승 상금 72만달러는 18언더파 266타를 작성한 브랜트 스네데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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