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청년들의 도전과 혁신이 꽃피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원오 후보는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신촌, 청량리, 관악 등 대학 밀집 지역 3곳에 청년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권역에서는 해마다 약 10만 명의 졸업생이 사회로 나서고 있어, 이들을 위한 창업 생태계가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정 후보는 성동구 성수동의 변화를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았다. 한때 빈 창고와 노후 공장만 남아 있던 이 일대는 청년 예술가와 스마트 기업들이 둥지를 틀면서 카페, 갤러리, 공방, 오피스 공간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그는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식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며, 이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해 '세계 경제문화 수도'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형 공연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지난 3월 방탄소년단(BTS)이 광화문 광장에서 무대를 펼쳤지만, 정작 K팝 수요를 감당할 전용 공연장이 부재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전 세계 젊은 층이 K-문화를 열망하는 상황에서 복합공연장형 아레나 건립이 시급하다고 그는 역설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청사진을 제시했다. 입출국 절차, 교통, 쇼핑, 숙박, 안내 서비스 등 외국인 방문객이 겪는 5대 불편 요소를 해소하고, 글로벌 관광특구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의 미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K-미식 로드' 조성 구상도 공개됐다.
정 후보는 "서울이 한국 관광산업의 심장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패션·뷰티의 중심지이자 세계 게이머들이 꼭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면, 그 파급력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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