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때문에…" 제주서 부주의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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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때문에…" 제주서 부주의 화재 잇따라

한라일보 2026-05-11 17:3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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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취급 부주의 화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최근 제주에서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9분쯤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자 A씨가 '집안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화염과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이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담배꽁초가 식별된 점 등으로 미뤄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9일 오후 1시 34분쯤에는 제주시 삼도동의 마트 남측 도로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1t 봉고트럭 내 적재함 일부가 불에 타 143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8일 오전 11시 26분쯤에도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과수원에서 담배꽁초 불티가 벌목된 방풍림에 옮겨붙어 감귤나무 4본이 불에 타기도 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봄철(3월~5월)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749건으로 전체 화재의 26%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투기,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전체의 36%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작은 불씨로도 쉽게 화염이 번질 수 있다"며 "담배꽁초는 반드시 불씨를 완전히 끈 뒤 버려주시고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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