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측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대장동 벤치마킹’ 발언(경기일보 11일자 3면)을 두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유 후보 캠프의 이상구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박 예비후보는 인터뷰에서 대장동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딱 맞는 창의적 아이디어라고 극찬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사업은 막대한 개발이익을 투기꾼들이 나누어 먹은 단군 이래 최대의 부정과 비리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은 오히려 그러면 안 된다는 교훈을 곱씹게 하는 반면교사의 사례일 뿐”이라며 “300만 시민의 시장이 되겠다면서, 회계 전문가라면서 어떻게 그런 것조차 가리지 못하는가”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적인 결합 개발 방식인 ‘대장동 모델’의 공익적 취지는 높게 평가한다”며 “행정이 수익 구조를 면밀히 분석해 기업은 일하고 시민은 혜택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검찰의 조작 기소라고 우기고 있지만, 이로 인해 20여명이 기소되고 핵심들은 줄줄이 구속됐다”며 “지역을 위한 개발이 아니라 탐욕에 눈이 먼 투기꾼들이 벌인 한탕의 사기극”이라고 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이를 인천의 현안을 푸는 비법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박 예비후보는 인·허가와 관련 대통령과 협의해야 하고 필요하면 입법도 하자고 했다”며 “이는 대통령의 것이라면 모든 것이 진리라는, 법은 없으면 만들면 된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민들은 이를 통해 박 예비후보가 행정이나 법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얕고 좁은지 알게 됐다”며 “도저히 인천시장 후보의 자격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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