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유격수 박성한이 11일 KBO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28)이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KBO는 11일 “박성한이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성한은 기자단 투표 35표 중 31표(득표율 88.6%), 팬 투표 42만871표 중 21만6589표(51.5%)를 받아 총점 70.02점을 획득해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을 제쳤다. 김도영은 총점 12.49점(기자단 투표 2표·팬 투표 8만1077표)을 받았다. KBO는 3·4월 MVP로 선정된 박성한에게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성한은 3·4월 내내 엄청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1번타자와 유격수를 동시에 소화한 까닭에 체력 부담이 컸지만 방망이는 조금도 식지 않았다. 이 기간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1, 45안타, 출루율 0.543, 장타율 0.618을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휩쓸었다. 그뿐만 아니라 득점은 공동 2위(24득점), 타점은 공동 4위(22타점)였다. 이 기간 무안타는 3경기가 전부였다. 김도영이 3·4월 10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박성한을 넘어서기는 역부족이었다.
KBO 역사의 한 페이지도 장식했다. 박성한은 3월 28일 인천 KIA와 개막전부터 지난달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19연속 경기 안타를 쳐냈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김용희(현 롯데 2군 감독)의 종전 기록(18경기)을 44년만에 넘어섰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박성한은 지난달 24일 인천 KT 위즈전까지 쉬지 않고 안타를 뽑아 신기록을 22경기까지 늘렸다.
박성한의 월간 MVP 수상은 생애 처음이다. SSG는 2023년 6월 최정(39) 이후 3년여 만에 월간 MVP를 배출했다. 당시 최정은 24경기서 타율 0.360, 11홈런, 27타점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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