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그림손 기획초대전 김석호개인전 < Objetscape : 이후에 남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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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그림손 기획초대전 김석호개인전 < Objetscape : 이후에 남는 것 >

문화저널코리아 2026-05-11 15:57:53 신고

남겨진 형상 #02 (Remaining Scene). 2026. oil on linen. 90.9×72.7㎝

문화저널코리아 조정일 기자 | 갤러리그림손은 5월 13일(수) – 6월 2일(화)까지 기획초대전 김석호 개인전 < Objetscape : 이후에 남는 것 >을 진행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의 동선 속, 무심히 지나쳐온 풍경과 사물들은 어떤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까.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이미지의 수집과 기록, 그리고 해체와 재구성의 과정을 통해 기억의 파편들이 형성되는 방식을 회화적으로 탐구한다.

 

작가는 11년간 이태원을 중심으로 작업실 주변의 장소와 오브제, 자연물과 산업적 사물들을 관찰하며 이미지를 수집해왔다. 스마트폰 속에 저장되었다가 쉽게 잊히는 수많은 이미지들 대신, 직접 채집한 장면들을 드로잉과 콜라주, 회화의 방식으로 다시 불러낸다. 기록된 이미지들은 절단되고 중첩되며 하나의 화면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그 과정에서 기억과 감정, 심리적 잔상들이 교차한다.

 

전시 제목의 의미는 사물과 장면이 독립된 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충돌하고 스며들며 새로운 감각의 지형을 만들어내는 상태를 의미한다. 화면 안에서 조각과 공예, 자연물과 산업 오브제는 중심 없이 부유하며 낯선 풍경을 구성한다.

 

익숙한 형상은 해체되고 재조합되며, 관람자는 그 틈 사이에서 자신의 기억과 감각을 투영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이미지 과잉 시대 속에서 무엇이 기억으로 남고, 무엇이 사라지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빠르게 소비되는 디지털 이미지와 달리 회화의 물질성과 시간성을 통해 이미지가 머무를 수 있는 감각의 층위를 만들어낸다.

 

이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형성되지 못한 기억과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명확한 서사나 고정된 의미 대신, 화면 위에 떠오르는 장면들은 신화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람자는 각자의 경험과 잠재된 기억에 기대어 자유롭게 이미지를 연결하고 해석하게 된다. 《 Objetscape : 이후에 남는 것 》은 결국 사라지는 이미지들 사이에서 끝내 남게 되는 감각과 기억의 흔적을 되묻는 전시이다.

 

 

 

 

 

 

 

이번 갤러리그림손 기획초대전 김석호 개인전 <Objetscape : 이후에 남는 것 >에 많은 관심과 보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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