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량관리에 가계대출 '역주행'…5대 은행, 1분기 6.4조 급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총량관리에 가계대출 '역주행'…5대 은행, 1분기 6.4조 급감

아주경제 2026-05-11 15:51:37 신고

3줄요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급감했다. 대출 증가세는 꺾였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실수요자와 중저신용자의 자금 접근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말 대출 실적은 연간 대출 증가 목표치(경영계획 기준, 정책성 상품 제외) 대비 -178.0%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는 9092억원이었으나 오히려 1조6143억원 감소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대출이 목표치를 초과하면서 올해 페널티 대상에 올랐다.

상황은 다른 은행도 비슷하다. NH농협은행의 올해 증가 목표치는 8700억원이었으나 1분기까지 1조3551억원(-156.0%) 감소했고, 신한은행도 8500억원 목표에 1조5896억원(-187.0%) 줄었다. 하나은행은 가계대출이 1조5402억원, 우리은행은 3447억원 줄며 각각 목표치 대비 -175.0%, -41.7%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가 4월 확정되기 전까지 보수적으로 대출을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는 1.5%로 전년(1.7%)보다 낮아졌다. 5대 은행은 목표치가 더 엄격하게 관리돼 증가율을 1% 안팎으로 묶어야 한다.

이 밖에도 당국은 올해 주택담보대출에도 별도 관리 목표를 신설하고 은행별 과거 주담대 실적을 고려해 비율을 설정했다. 여기에 월별·분기별 관리체계를 도입하면서 사실상 은행들이 대출 공급 속도를 수시로 조절해야 하는 구조가 됐다. 부동산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대출 금액 자체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흐름을 보였다. 케이뱅크는 올해 목표치가 6673억원인데 1분기에 2237억원(-33.5%) 감소했고, 토스뱅크는 5502억원 중 370억원(7.0%)만 집행됐다.

다만 금융권의 보수적 대출 기조가 이어지면서 중저신용자 등 실수요자의 대출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인영 의원은 "은행권이 총량 목표에만 매달려 문턱을 일괄적으로 높인다면 그 부담은 결국 중저신용자와 생계형 차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