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영업익 10% 달라" 카카오 노조 요구에 네이버·게임업계까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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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영업익 10% 달라" 카카오 노조 요구에 네이버·게임업계까지 긴장

나남뉴스 2026-05-11 15:3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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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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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회사 측에 영업이익의 10% 수준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단체행동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IT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퍼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히 카카오 내부 문제에 그치지 않고 네이버와 주요 게임사들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IT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최근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확대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계열사 노조도 함께 움직이면서 사실상 그룹 차원의 공동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노조 측은 회사가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을 거둔 만큼 직원들에게도 그에 맞는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사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 vs 성과급…기업들 깊어지는 고민

사진=카카오 홈페이지 
사진=카카오 홈페이지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호황과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대규모 성과급 지급 방침을 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IT 업계 안팎에서도 “성과가 나면 직원들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 노조는 현재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파업 수순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 본사 차원의 집단행동이 현실화할 경우 카카오 창사 이후 사실상 첫 대규모 파업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IT 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는 이번 사례가 다른 기업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를 비롯해 넥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주요 플랫폼·게임 기업들은 매년 성과급 시즌마다 크고 작은 갈등을 반복해왔다.

사진=카카오 홈페이지 
사진=카카오 홈페이지 

실제 일부 게임사에서는 흥행 성과 배분 문제를 두고 직원 반발과 집단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영업이익 일부를 공식처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데이터센터 구축과 연구개발, 글로벌 투자 확대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익 상당 부분이 인건비로 고정될 경우 미래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사례가 현실화하면 경쟁사들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비슷한 보상 체계를 고민할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 보상 확대 흐름이 업계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핵심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한 만큼 성과 공유 역시 시대 흐름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카카오 노사 협상이 향후 국내 IT 업계 보상 체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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