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보상·노동환경·경영진 태도까지 누적된 갈등"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035720] 노조가 오는 20일 단체행동에 돌입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카카오,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올해 임금 협약이 최종 결렬되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조는 교섭 결렬의 원인이 노조의 성과급 요구에 있다는 사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노조는 회사가 언급한 영업이익 10% 성과급 안은 집중 교섭 과정에서 논의된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본질적인 문제는 경영진의 성과 독점으로 수년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직원에게는 제한적인 보상만을 배분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노조는 노동시간 초과 문제,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대응 미흡, 구성원 대상 포렌식 동의 강요 등을 주요 갈등 원인으로 짚었다.
카카오 노조는 "교섭 결렬의 책임은 성과급이라는 단일 쟁점에 있지 않으며 일방적 의사결정을 반복해 온 경영진의 태도가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카카오의 쇄신과 보편적인 노동환경 보장을 요구하는 단체행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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