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석방된 탁신 전 태국 총리…"현 총리측과 정치적 거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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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가석방된 탁신 전 태국 총리…"현 총리측과 정치적 거래 추정"

연합뉴스 2026-05-11 15:18: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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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1세기 태국 정치를 쥐락펴락한 탁신 친나왓(77) 전 태국 총리가 수감 생활 8개월 만인 11일(현지시간) 가석방됐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태국 방콕의 끌롱 쁘렘 중앙 교도소에서 딸인 패통탄 친나왓 전 총리 등 가족·측근과 지지자 300여명의 환영 속에 풀려났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흰색 폴로 셔츠와 파란 바지 차림으로 교도소 문밖으로 걸어 나왔는데요.

지지자인 '레드 셔츠'들이 "사랑해요 탁신"을 외치고 붉은 장미꽃을 건네자 환하게 웃으며 인사한 뒤 차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부패 유죄 판결로 작년 9월 초순부터 복역했는데, 고령이고 남은 형기가 약 넉 달 뿐이라는 점 등이 고려돼 가석방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다만 그는 형기가 끝나는 오는 9월 9일까지 보호관찰을 받게 됩니다.

방콕의 신고된 거주지에 머물고 전자 발찌를 착용하며 보호관찰관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등 가석방 조건을 준수해야 합니다.

앞서 2023년 9월 탁신 전 총리는 15년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권한 남용 등 유죄가 인정돼 8년 형을 받고 수감됐습니다.

하지만 당일 밤 곧바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1년으로 줄었습니다.

결국 병원 생활 6개월 만에 가석방돼 교도소에서는 단 하루도 지내지 않았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병원 VIP 병실에 머문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불거졌고, 병원에서 지내야 할 정도로 건강이 나쁘지 않았다는 국가의료기관의 판단도 나왔습니다.

이에 작년 9월 대법원은 탁신 전 총리가 교도소 대신 병원에 머문 것은 불법이고 부적절했다며 1년간 교도소에서 실형을 살아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가석방은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 측과 탁신 측 사이 정치적 거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누틴 총리는 지난 9일 기자들에게 자신이 여전히 존경하는 인물인 탁신의 가석방을 축하한다고 밝힌 뒤, 이번 가석방의 정치적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탁신 전 총리와 그가 이끄는 정당은 2001년 총선을 시작으로 총선에서 다섯 차례 연속으로 승리, 집권하며 21세기 태국 정치를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왕실·군부·사법부 등 보수 기득권 세력이 한 차례의 군사 쿠데타와 다섯 차례의 헌법재판소 판결을 통해 탁신 계열 총리 6명을 줄줄이 쫓아냈으며, 지난 총선으로 그의 정치적 세력은 크게 약해졌습니다.

고령의 탁신 전 총리는 이제 정치 일선 활동은 젊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맡기고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습니다.

제작: 임동근 김혜원

영상: 로이터·AFP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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