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실속형, LGU+는 최고액···‘갤럭시S26’ 지원금 전략 갈렸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KT는 실속형, LGU+는 최고액···‘갤럭시S26’ 지원금 전략 갈렸다

이뉴스투데이 2026-05-11 15:17:58 신고

3줄요약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 삼성전자 ‘갤럭시S26’이 전시돼 있다. [사진=안경선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 삼성전자 ‘갤럭시S26’이 전시돼 있다. [사진=안경선 기자]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갤럭시S26 지원금 전략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의 중저가 요금제 이용자를 겨냥한 ‘실속형 전략’과 LG유플러스의 최고 지원금 규모를 앞세운 ‘고가 요금제 전략’으로 방향이 갈렸다. 각사의 가입자 구조가 다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경기 둔화와 통신비 부담 증가로 소비자들이 고가 요금제 가입에 부담을 느끼면서 실질 체감 혜택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7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58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이번 조정은 3만~5만원대 중저가 요금제 구간에 혜택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저렴한 3만9000원 요금제 기준 지원금은 36만5000원이다. 4만원대 요금제에서는 41만원, 5만원대에서는 49만5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경우 중저가 요금제 기준으로는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최고 지원금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초 갤럭시S26 시리즈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70만원까지 확대하며 가장 공격적인 수준의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상대적으로 고가 요금제 가입자 중심 전략에 가깝다는 평가다.

KT 역시 최대 6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책정하며 타사 전략에 대응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유사하게 고가 요금제 이용자에게 지원금이 쏠렸지만 LG유플러스보다는 적게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먼저 최대 지원금을 70만원까지 끌어올리자 KT 역시 곧바로 최대 60만원을 지원하며 맞불을 놓은 모양새다.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KT가 지원금을 더 높일 가능성도 남아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이번 전략이 단순한 단기 마케팅이 아니라 과거부터 이어져 온 가입자 구조와도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SK텔레콤은 011 브랜드 등 2G 시절부터 상대적으로 폭넓은 가입자층을 확보해 왔다. 초기 이동통신 시장에서 전국 단위 가입자를 빠르게 확보하며 직장인·중장년층·가족 단위 이용자 비중이 높다. 이 과정에서 고가 요금제 이용자뿐 아니라 중저가 요금제 기반 가입자도 타사에 비해 두텁게 형성됐다는 평가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후발 사업자로서 공격적인 혜택과 고가 지원금 전략을 반복적으로 활용해 신규 가입자를 유치해 온 측면이 강하다. 실제 단말기 지원금 경쟁이 격화될 때마다 최고 지원금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다.

이통사 고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오래된 가입자 기반이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실속형·장기 가입자 비중도 높은 편”이라며 “이번 갤럭시S26 지원금 전략 역시 이런 가입자 특성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S26 지원금을 계속 올리는 이유는 최근 이동통신 시장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뜰폰(MVNO)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3사는 다시 중저가 가입자 방어 및 뺏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최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는 7353건 순감했다. 올해 알뜰폰 번호이동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처음이다. 알뜰폰은 올해 1월 2만5588건, 2월 1만6798건, 3월 8320건 순증을 기록했지만 증가 폭이 빠르게 줄어들다 결국 4월 순감으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이동통신3사는 모두 순증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347건, KT는 4703건, LG유플러스는 2303건 증가했다.

선택약정보다 공시지원금이 유리한 구간도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 기준으로는 7만9000원 이하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24개월 선택약정 할인 총액보다 공시지원금 규모가 더 크다. 과거에는 10만원대 고가 요금제에서만 공시지원금이 유리했지만, 이제는 중저가 구간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용자 입장에서 요금제별 꼼꼼한 비교는 필수가 됐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일수록 ‘고가 요금제’ 가입자를 중심으로 경쟁했다면 이제는 전체 이용자 대상 ‘얼마나 부담 없이 최신폰을 살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통신사 지원금 전략도 가입자 구조에 따라 세분화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