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황영묵이 10일 대전 LG전에서 안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황영묵은 5월 8경기에서 타율 0.391, 8타점 등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황영묵(27)이 출루율 4할을 돌파하며 또다시 자신의 1군 기량을 증명하고 있다.
연속 위닝시리즈로 최근 반등세를 만든 한화의 ‘언성히어로’는 단연 내야수 황영묵이다.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황영묵은 5월 8경기에서 타율 0.391, 8타점, 3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수비에서도 지난 9일 1군에서 말소된 하주석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선발 2루수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독립구단 출신으로 뒤늦게 프로에 입문한 황영묵은 입단 첫 해인 2024시즌부터 123경기를 뛰며 자신에게 붙어 있던 물음표를 지워 나갔다. 그해 곧바로 타율 0.301, 3홈런, 35타점, 52득점 등의 성적을 올리며 팬들로부터 제대로 눈도장을 받았다.
하지만 2025시즌을 앞두고 황영묵의 입지는 좁아지는 듯 했다. 한화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내야수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 원에 영입했기 때문이다. 주전 유격수 타이틀을 심우준이 가져가게 되면서 황영묵은 자연스럽게 이도윤, 하주석 등과 치열한 2루수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화 황영묵.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눈에 띄는 기록은 역시 출루율이다. 황영묵은 10일 대전 LG전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만으로 3번이나 출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출루율을 어느새 0.404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20경기 이상을 소화한 한화 타자 가운데 출루율이 4할이 넘는 선수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0.438)와 문현빈(0.435) 그리고 황영묵 뿐이다.
하위 타선으로 주로 나서는 황영묵이 높은 출루율로 계속 득점 찬스를 만든다면, 한화는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 등으로 이어지는 이후 타선에서 타점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그의 3번째 ‘증명’이 유독 더 관심을 끄는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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