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가족 단위 보장 수요 확대에 맞춰 관련 상품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고령화와 의료비 부담 증가 속에서 가족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형 건강보험 상품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삼성생명은 가족 결합 할인 혜택을 확대 적용한 '삼성 가족대표 건강보험'을 1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가족이 함께 가입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보험 상품이다. 기존에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중심으로 할인 대상이 적용됐지만, 이번에는 형제·자매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또 가족 구성원 가운데 중대질병으로 보험료 납입면제 조건이 발생하면 다른 가족 계약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해 최대 10%까지 보험료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생활밀착형 특약도 강화됐다. 응급실 이용과 독감, 깁스 치료 등 일상 의료 수요를 반영한 신규 특약이 추가됐으며, 일부 보장은 가족 구성원 중 1명이 별도 심사 없이 함께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암과 순환계 질환 보장도 확대했다. 상급종합병원 치료와 비급여 항암·방사선 치료 등을 지원하는 특약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초기 치료 단계에 보험금을 집중 지급하는 구조도 적용했다.
고령층 보장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특약도 마련됐다. 70세 또는 80세 이후 주요 질환 보장을 강화한 '7080+ 특약'을 통해 암과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에 대한 진단과 입원 보장을 제공한다.
특히 응급실 재이송 내원까지 보장하는 특약과 재활의료기관 입원 특약도 새롭게 추가돼 최근 의료 환경 변화에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암 진단 이후 검진 예약과 유전자 검사 등을 지원하는 현물형 서비스 특약도 도입했다. 단순 보험금 지급을 넘어 실제 의료 지원 서비스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안심하고 가입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며 "가족 중심 보장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보험사들이 개인 중심 상품에서 벗어나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통합 보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가족 의료비 부담 증가로 가족형 건강보험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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