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T 위즈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SSG 랜더스가 다시 만난다.
양 팀은 12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현재 흐름은 KT가 앞선다. KT는 10일 기준 23승1무1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SSG는 19승1무16패로 4위다. 하지만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4월 인천 3연전에서는 SSG가 KT를 상대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는 점에서 이번 재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는 선발 매치업부터 흥미롭다. 12일 1차전은 김건우와 사우어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우는 지난 4월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당시 SSG는 김건우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KT 타선을 묶으며 시리즈 흐름을 가져왔다.
반면 KT는 외국인 투수 사우어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선두 팀답게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13일 2차전은 가장 관심을 끄는 카드다. SSG 타케다 쇼타와 KT 보쉴리가 선발로 전망된다. 타케다는 직전 등판 NC전서 4⅓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흔들리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쉴리는 KT 마운드의 핵심 축이다. 특히 보쉴리는 지난 인천 맞대결 당시 패전을 떠안았던 만큼 설욕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당시 SSG는 보쉴리를 상대로 집중력을 보이며 시리즈 흐름을 잡았다.
14일 3차전은 좌완 맞대결이다. SSG 베니지아노와 KT 오원석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원석은 지난해까지 SSG에서 뛰었던 만큼 친정팀 상대 등판 자체가 큰 화제다. 익숙한 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승부를 펼칠지가 관심사다. 반대로 SSG 타선 역시 오원석의 투구 패턴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
전체적인 팀 흐름은 KT가 안정적이다. 평균자책 3.97로 마운드서 선발과 불펜 모두 리그 상위권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고, 팀 타율(0.279) 역시 선두로 큰 연패 없이 꾸준히 승수를 쌓고 있다.
반면 SSG는 폭발력이 강점이다. 박성한과 최정을 중심으로 한 타선은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시즌 첫 수인선 매치에서도 장타력과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선두 굳히기에 나선 KT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SSG의 3연전. 수원에서 또 한 번의 ‘수인선 매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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