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육군 장병이 길에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응급처치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육군 60사단에 따르면, 예하 조경여단 임재엽(26) 상병은 지난 달 26일 오전 외박 중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갑작스럽게 행인과 부딪혀 쓰러진 할머니를 목격했다.
임 상병은 주저 없이 달려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그는 환자 곁을 20여 분 동안 지키며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복용 약물과 기저질환 등을 물어보는 등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갔다.
이어 구급대원들이 도착하자 임 상병은 전철역을 오가는 유동 인구 사이로 안전 통로를 확보하는 등 현장을 관리했다.
그의 선행은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군복을 입고 시민을 구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임 상병은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본분"이라며 "평소 부대에서 실시한 응급처치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60사단은 군인정신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킨 임 상병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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