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킨텍스에 부스를 차린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이름을 알린 그 회사가, 자체 개발작이 아닌 남의 게임을 들고 전시장에 서는 장면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2023년부터 3년 연속이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엑스포 2026에 그라비티가 참가한다. 킨텍스 제1전시장 B2C관에 자리를 잡고, PC와 콘솔 타이틀 총 14종을 들고 나온다.
숫자만 보면 상당한 규모다. 단일 퍼블리셔가 한 전시회에 14종을 출품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그라비티가 인디 퍼블리싱 사업 'START with GRAVITY'를 본격화한 건 2023년부터였다. 대형 온라인 RPG 개발사가 인디 게임 퍼블리셔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그림은 당시에도 이례적으로 읽혔다. 플레이엑스포 참가는 그 사업 방향을 매년 가시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자리가 됐고, 올해도 같은 맥락에서 부스를 꾸렸다.
출품작 면면이 다양하다. 소울라이크 보스 러시 장르의 '라이트 오디세이'는 빛을 잃은 세계를 배경으로 거대한 보스와의 정밀한 전투를 중심에 놓은 게임이다. 패턴을 읽고 적응하는 데서 재미를 찾는 장르 특성상, 현장 시연 반응이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사무소'는 길드 접수원이라는 독특한 시점을 택한 판타지 시뮬레이션으로, 옴니버스 구조 덕에 챕터마다 전혀 다른 사건이 펼쳐진다.
레이싱 게임 '달려라 헤베레케 EX'는 일본 SUNSOFT의 고전 타이틀을 현대적으로 다듬은 작품이고, 'the Game of LIFE for Nintendo Switch'는 보드게임 원작을 디지털로 옮긴 버전이다. 룰렛으로 이동하고 커리어와 사랑 같은 선택지를 마주치는 구조 자체는 원작과 같지만, 닌텐도 스위치라는 플랫폼이 다인 플레이 가능성을 열어준다.
현장에서는 스티커 수집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게임 시연이나 스팀 위시리스트 추가 같은 활동마다 스티커 한 장씩이 쌓이고, 모아서 경품 뽑기에 쓸 수 있다. 체험 유도와 사전 관심 확보를 동시에 노리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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