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日, 전철에서 ‘스프레이 테러 의심’ 소동…1세 여아 등 3명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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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日, 전철에서 ‘스프레이 테러 의심’ 소동…1세 여아 등 3명 이송

포인트경제 2026-05-11 14:1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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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여아 포함 가족 3명 병원 이송…모두 경상
방범카메라서 분사 장면 확인 안 돼…일본 경찰·소방 원인 조사 중

[포인트경제] 지난 10일 오후 4시 반쯤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를 주행하던 JR도카이도선 상행 전동차 안에서 “스프레이가 뿌려진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1세 여아를 포함한 승객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닛테레에 따르면 신고 이후 전동차는 JR가와사키역에 정차했으며, 일본 경찰과 소방은 차량 내부 확인에 나섰다.

JR도카이도선 전동차 안에서 스프레이 분사 의심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차량 내부를 확인하고 있다/니테레 보도 화면 캡쳐(포인트경제) JR도카이도선 전동차 안에서 스프레이 분사 의심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차량 내부를 확인하고 있다/니테레 보도 화면 캡쳐(포인트경제)

일본 소방에 따르면 30대 부부와 1세 여자아이가 목 통증과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3명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복수의 승객은 “후추 같은 냄새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은 JR가와사키역에 정차 중이던 전동차 내부를 확인했지만, 자극성 성분이나 독성 물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 조사 결과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만큼, 냄새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인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이후 차량 내 방범카메라 영상도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스프레이와 같은 물체가 실제로 뿌려진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 분사 행위가 있었는지, 승객들이 느낀 냄새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신고의 영향으로 해당 전동차는 JR가와사키역에서 확인 절차를 거쳤고, 현장에는 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했다. 철도 차량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냄새와 이상 증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승객들 사이에서는 한때 불안감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에서는 철도 차량 내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은 현재까지 유해 물질이나 실제 스프레이 분사 장면이 확인되지 않았고, 병원으로 이송된 3명도 경상으로 알려진 만큼 경찰과 소방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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