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해외 수출 쾌거”···韓 엔지니어상 빛낸 ‘5월의 공학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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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해외 수출 쾌거”···韓 엔지니어상 빛낸 ‘5월의 공학자’ 누구?

이뉴스투데이 2026-05-11 14:1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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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훈 한국전력기술 사업책임자(왼쪽)와 최재훈 노아닉스 연구소장. [사진=과기정통부]
윤훈 한국전력기술 사업책임자(왼쪽)와 최재훈 노아닉스 연구소장. [사진=과기정통부]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원전 안전 진단 소프트웨어부터 의료용 스텐트 코팅 기술까지 산업 현장의 핵심 공정을 바꾼 기술 개발 성과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정부는 기술 현장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학자를 발굴·지원하며 기술주도 성장 기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6년 5월 수상자로 한국전력기술 윤훈 사업책임자와 노아닉스 최재훈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윤훈 사업책임자는 원전 배관 손상 평가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 2차원 도면 기반 수작업 방식 대신 검사 결과를 실시간 분석·예측할 수 있는 3차원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원전 정비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해당 기술은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등에 적용돼 약 20억원 규모의 해외 수출 성과를 냈으며, 국내에서도 50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윤훈 사업책임자는 “원전 시설 안전성을 강화하는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 원전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최재훈 연구소장은 의료용 스텐트 코팅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초음파 노즐 기술을 활용해 생체 적합성 물질을 스텐트 표면에 균일하게 코팅하는 기술과 장비를 구현해 재협착 등 시술 부작용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노아닉스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코팅 장비를 미국·독일·중국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약 260만달러(약 38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의료기기 코팅 기술과 관련해 국내외 특허 19건 이상도 확보했다.

최재훈 연구소장은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공정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우수 공학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 기술 성과 확산을 지원해 기술주도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과 공학자 우대 문화 확산을 위해 기술 개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엔지니어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제도다. 지난 2002년부터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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