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5월 역대 최대
대만·베트남 수출 급증
무역수지 17억달러 흑자
1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5월 초반부터 매서운 기세로 질주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은 18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하며 5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50% 가까이 폭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고, 수입은 14.9% 늘어난 167억달러를 나타내 무역수지는 17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반도체 비중 46% 돌파… 5월 기준 역대
최대 이번 수출 호조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였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8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8% 급증하며 5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46.3%까지 치솟으며 일 년 전보다 19.7%p 상승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역시 382.8%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보였으며 석유제품도 2.4% 늘어 힘을 보탰다. 다만 주력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승용차는 전년보다 26.0% 감소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대만·베트남 ‘수출 활기’… 상위 3국 비중 55%
국가별로는 대만(96.7%)과 베트남(89.3%), 중국(81.8%)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미국(17.9%)과 유럽연합(11.3%)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도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 상위 3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전체의 55.3%를 차지하며 집중도가 심화됐다.
수입 현황을 보면 반도체(41.4%)와 반도체 제조장비(129.7%), 석유제품(100.8%) 등을 중심으로 167억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보다 8.9%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 중에서는 유럽연합(45.3%)과 중국(28.8%), 미국(22.9%)에서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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