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15% 제도화 없인 조정 불가"...사후조정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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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15% 제도화 없인 조정 불가"...사후조정 협상 재개

뉴스락 2026-05-11 13:5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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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뉴스락 DB.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뉴스락 DB.

[뉴스락] 삼성전자 최대 노조가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과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를 거듭 요구하며,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조정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사 사후조정 회의에 앞서 "회사가 제도화에 대해 입장이 없으면 오늘이라도 조정이 안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사측은 그동안 성과가 잘 나왔을 때 쌓아뒀다가 적자 때 보전해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명문화라는 말은 믿지 못하겠고 명확하게 제도화 관점에서 보려 한다"고 했다.

다만 "회사의 전향적 변화가 있으면 저희도 그에 대한 고민은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전사 공통재원 설정 문제에 대해선 이번 협상에서는 다루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반도체 외 부문에도 성과급을 배분하기 위한 전사 공통재원은 3개 노조가 공동 결정한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

최 위원장은 "과반수 노동조합으로 법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내년에는 이 부분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을 재개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으로,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 역할을 맡는다. 사후조정을 통해 조정안이 도출되면 단체협약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3월 진행된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중지가 결정됐으나, 고용노동부의 설득으로 사후조정 절차에 다시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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