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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저의 부족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특히 세월호 유가족에게 “당시 제 발언이 사랑하는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길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제 의도와 상관없이 그 발언이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이던 2015년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해 “활동 기한 내내 국민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조국혁신당 등에선 김 후보가 세월호 사건을 폄훼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도 지난주 “진상 규명을 외면하고 유가족을 모욕했다”며 김 후보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김 후보는 이날 “유가족에게는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아낌없는 지원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참사 직후부터 변함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과 관련한 저의 뜻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미숙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도운 것에는 “20여 년 전, 검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과 당시의 기억이 저의 판단을 흐렸다”며 “그러나 정권을 잡은 후 윤석열과 그 주변 세력이 보여준 행태는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는 점은 저의 인생에서 큰 오점으로 남겠지만 결코 부정하거나 지우려 하지 않겠다”며 “그 과오를 뼈저린 교훈 삼아 남은 정치 인생을 여러분과 함께하며 대한민국을 더 튼튼한 민주주의의 아성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며 헌신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제 모든 힘을 보태고 싶다”며 “모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계속 진실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겠다. 행동으로 말씀드리겠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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