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와 천무 후속 계약…"적기 공급 능력이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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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와 천무 후속 계약…"적기 공급 능력이 주효"

포인트경제 2026-05-11 12:4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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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계획 2031' 속도 내는 에스토니아, 발틱 안보 핵심 파트너로 부상
K9 이어 천무까지, 발틱 3국 영토 수호의 핵심 전력으로 안착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천무 다연장로켓'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천무 다연장로켓'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포인트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에 천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3문을 추가로 공급한다. 지난해 12월 첫 공급 계약을 맺은 지 불과 5개월 만에 거둔 결실이다. 이는 K9 자주포 수출로 시작된 양국의 방산 파트너십이 단기간에 두터운 신뢰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CDI)가 11일 정부 간(G2G) 수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에스토니아군에 천무 3문을 추가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작년 말 체결된 약 2억9천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5200억원 규모) 천무 도입 계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계약에는 천무 발사대 6문과 3종의 미사일(CGR-080, CTM-MR, CTM-290), 운용 및 교육 지원 내용이 포함됐다.

에스토니아는 현재 자국의 '국가국방발전계획 2031(RKAK 2031)'에 따라 1개 포대 규모의 다연장로켓 전력화와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가 에스토니아가 요구한 일정에 맞춰 적기 공급 능력을 입증한 점이 이번 후속 계약의 핵심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이번 천무 3문 추가 도입은 에스토니아 국방력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화와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7%, 75%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실적 성장의 견인차인 지상방산 부문은 지난해 매출 8133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년간 매출 규모가 약 2배로 커졌다. 영업이익은 20129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조원 선을 넘어섰다. 에스토니아 천무 수출 외에도 노르웨이 K9 자주포 공급, 국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및 천검 양산 계약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 2025년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약 37조2000억원에 달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추가 공급을 통해 에스토니아의 국방력과 방산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발틱 지역에 한화의 방위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에스토니아의 전략적 파트너로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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